2025/04 48

국제 사서 자격증,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까?

국제 사서 자격증이란? 전 세계에서 통하는 도서관 전문가의 첫걸음도서관은 단순한 책 보관소가 아니라, 정보와 지식을 연결하고 지역사회와 세계를 이어주는 중요한 지식 허브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대에 접어들며 다양한 국적과 언어,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 환경 속에서 도서관 사서의 역할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제 사서 자격증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국제 사서 자격증이란 한 국가의 자격 요건을 넘어서, 다수의 영어권 또는 국제 기구가 인정하는 도서관 및 정보서비스 분야의 전문 자격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ALA(미국도서관협회) 인증 MLIS(Master of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학위, 영국의 CILIP(Chartered I..

사서 09:47:07

유네스코와 도서관의 글로벌 네트워크 사례

지식의 경계를 허물다, 유네스코와 도서관이 만드는 글로벌 지식 공동체세계는 점점 더 복잡하고 연결되어 가고 있으며, 그 속에서 지식과 정보의 평등한 접근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제연합 산하의 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UNESCO)는 도서관과 아카이브, 지식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유네스코는 단순히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기관에 머물지 않고, 지식 자원의 공유, 정보 격차 해소, 디지털 접근성 향상, 다문화 이해 증진 등 도서관이 수행할 수 있는 공공성과 교육적 기능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유네스코는 수십 개 국가의 도서관, 정보기관, 학술단체와 파트너..

사서 2025.04.23

책 대신 악보와 음반을 대여하는 음악 도서관 소개

도서관은 책만 있는 곳이 아니다, 소리로 지식을 전하는 음악 도서관의 세계도서관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책이 가득한 서가, 조용한 열람실, 활자가 가득한 공간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전 세계에는 책 대신 악보와 음반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특별한 도서관, 이른바 음악 도서관(Music Library)이 존재한다. 이곳에서는 문장이 아닌 멜로디와 리듬, 악보와 음원이 주인공이며, 독서 대신 ‘청취’와 ‘연주’가 이루어진다. 음악 도서관은 음악을 연구하는 학자나 작곡가, 연주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음악을 더 깊이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와 청취 환경을 제공한다. 수십 년 된 클래식 바이닐부터 현대 음악의 디지털 음원, 희귀한 오페라 악보, 지역 전통 민속악기의 녹음자료에 이르기까지 음악 ..

사서 2025.04.23

캠핑과 도서관을 동시에? 숲 속 이동 도서관 체험기

숲속에 나타난 도서관, 이동도서관과 캠핑의 만남이 주는 특별한 경험도서관은 도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이제는 자연 속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자연에서의 쉼과 독서를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숲 속 이동 도서관’이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단순히 책을 빌릴 수 있는 이동 버스를 의미하지 않는다. 숲속 캠핑장 한 켠에 마련된 아늑한 텐트 도서관, 나무 그늘 아래 펼쳐진 야외 열람 공간, 독서와 명상이 함께하는 피크닉 매트 등, 기존의 도서관 개념을 확장해 자연과 공존하는 형태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동 도서관은 도시 외곽이나 도서·산간 지역에 직접 찾아가 도서관 서비스가 닿지 않는 곳에 지식과 문화의 혜택을 전해주는 기..

사서 2025.04.22

호텔보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도서관에서 숙박하는 법

도서관에서 숙박을? 조용한 밤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숙박은 더 이상 단지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라 여행의 기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고급 호텔, 호스텔, 에어비앤비, 캡슐호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숙소 유형이 존재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조용하고 감성적인 숙박을 원하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독특한 선택지가 주목받고 있다. 바로 도서관에서의 숙박(Library Stay)이다. 이 개념은 일반적인 도서관이 아닌, 숙박이 가능하도록 개조되거나 운영되는 숙박형 도서관 또는 도서관 복합문화공간 내 숙소를 의미한다. 조용한 분위기, 책 향기, 아름다운 건축미, 그리고 지적이고 감성적인 공간은 기존 숙소와는 전혀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혼자만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1인 여행자나 창작 활..

사서 2025.04.22

감정 도서 큐레이션 사례

감정으로 책을 고르다, 마음을 위한 큐레이션의 시대책은 언제나 인간의 감정에 가장 가까운 친구였다. 기쁠 때는 더 큰 영감을 주고, 슬플 때는 말없이 위로하며, 불안할 때는 차분한 지혜를 건네준다. 최근 전 세계의 도서관과 서점, 문화기관에서는 이 감정에 주목하여 ‘감정 중심 도서 큐레이션’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기존의 장르나 주제, 작가 중심 큐레이션과 달리, 독자의 현재 감정이나 심리 상태를 기준으로 책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우울할 때 읽는 책”, “이별 후의 책”, “혼자인 밤에 어울리는 책”, “행복이 막 찾아왔을 때 읽는 책”처럼 이용자의 감정 상태에 따라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책 추천이 아니라, 책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해소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사서 2025.04.21

도서관 속 치유 프로그램들

도서관은 더 이상 조용한 공간이 아니다, 마음을 위한 공간이다한때 도서관은 조용히 책을 읽고 공부하는 공간이라는 고정관념에 갇혀 있었지만, 오늘날의 도서관은 사회적 변화와 함께 그 정체성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현대인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정서적 불안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도서관이 요가, 명상,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도서관이 ‘마음의 쉼터’ 역할까지 수행하며 이용자와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도서관은 기존의 정보 제공 기능에 더해, 이제는 심신의 안정과 자기돌봄(Self-care)을 위한 공간으로서도 인식되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비의료적 치유 프로..

사서 2025.04.21

도서관에서 열리는 독특한 전시회, 영화제 사례

도서관, 책을 넘어 문화예술을 담다 – 전시와 영화제가 열리는 새로운 플랫폼과거의 도서관은 지식을 저장하고 조용히 책을 읽는 공간으로 여겨졌지만, 오늘날의 도서관은 그 범위를 훨씬 넘어선다. 특히 전 세계 여러 도서관에서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전시회와 영화제를 개최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예술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도서관에서 열리는 전시와 영화제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공간 자체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시회는 예술작품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창작물, 고문헌 복제본, 역사자료, 심지어는 음식이나 향기, 감정에 관한 주제를 다루기도 하며, 관람객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점점 다양화되고 있다. 영화제 역시 단순 상영을 넘어 ‘도서 기반 영..

사서 2025.04.20

도서관에서 열리는 세계 요리 클래스?

도서관에서 요리 수업이 열린다고? 상상을 현실로 만든 공간들도서관이라고 하면 우리는 보통 책, 조용함, 공부, 사서를 떠올린다. 하지만 최근 세계 곳곳의 도서관에서는 예상치 못한 이색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흥미로운 것은 바로 ‘세계 요리 클래스’다. ‘책과 요리’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 만나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취미 수업을 넘어서 문화교류, 식문화 체험,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등 다양한 가치를 지닌다. 일부 도서관에서는 특정 국가의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테마 수업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요리책 대출은 물론 직접 요리 실습까지 가능한 ‘도서관 키친’을 갖춘 곳도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역사와 전통, 언어, 문화를 함께 배..

사서 2025.04.20

도서관 투어가 여행이 된다? '북 투어리즘'의 세계

도서관이 목적지가 되는 시대, 북 투어리즘의 탄생여행은 이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서 하나의 ‘경험’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책과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여행 형태인 ‘북 투어리즘(Book Tourism)’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북 투어리즘이란 특정 지역의 도서관, 서점, 작가의 고향, 문학적 배경이 된 장소 등을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문화적 깊이와 취향 중심의 경험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단순한 독서 여행을 넘어, 공간과 콘텐츠가 결합된 ‘지식의 여정’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북 투어리즘을 목적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늘고 있으며, 도서관은 그저 조용한 공간이 아닌, 여행자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 ‘핫플레이스’로 떠오..

사서 2025.04.19